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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기능편 | LG전자 32GK850G

이번 CES2018은 잘 보셨나요? 분명히 여러분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신제품이 하나 정도는 있었을 듯 합니다.

이렇듯 연초에 있는 CES, CeBIT, MWC, IFA 등의 주요 가전/IT박람회에는 무수히 많은 수의 프로토타입들이 전시됩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가 실제로 양산되어, 보통은 연말에 만나볼 수 있게 되죠.

오늘 리뷰하는 LG전자의 32GK850G 게이밍 모니터 또한 IFA2017에서 이미 대중 앞에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트렌드는 고해상도, 그래픽카드-모니터 간의 동기화(Synchronization), 그리고 낮은 응답속도 등이었는데요. 32GK850G는 QHD(2560×1440) 해상도, G-Sync, 144Hz의 기본 주사율 등으로 트렌드를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IFA2017에서 발표했을 때부터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바 있습니다.

한편, 시간이 흘러 2017년의 한 해가 저물어 갈 때, 이 모니터는 드디어 정식 제품으로서 빛을 보게 됩니다. 현재까지도 국내 시장에서는 유일무이한 32인치, QHD 해상도의 G-Sync 모니터인데요. 얼마 전인 1월 11일, CircuitBoard에도 1대가 도착했는데요.

32GK850G의 제품 특성이 명확한 만큼, CircuitBoard에서 살펴볼 부분 역시 몇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는 화질입니다. 게이밍 모니터로서 충분히 우수하다고 할 만한 품질의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지, G-Sync 적용으로 인한 혜택은 실제로 체감이 가능한 종류의 것인지, 높은 주사율뿐만 아니라 빠른 응답속도 등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기능입니다. 게이밍 모니터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게임 관련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지, 또 게이머의 취향이나 환경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번째는 디자인입니다. 고가형 제품에 걸맞는 수준의 미려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지, 제품 완성도와 만듦새는 이상이 없는지, 또 자사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32GK850G, 과연 디스플레이의 명가 LG전자라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일까요? IFA2017에서 받았던 주목, 정말로 받을 만한 제품인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합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PRODUCTLG 32GK850G 

Monitor

디스플레이패널 크기 : 와이드스크린 32인치(80cm), 16:9 종횡비
패널 백라이트 / 패널 유형 : LED / VA
해상도 : 2560x1440
주사율 : 144Hz (기본) / 165Hz (오버클럭)
픽셀 크기 : 0.2724 x 0.2724mm
표면 처리 : 안티-글레어(Anti-Glare), 3H
평균 밝기 : 350cd/㎡
최소 밝기 : 280cd/㎡
정적 명암비 : 3000:1
시야각 (CR≧10) : 178°(H)/178°(V)
응답속도 : 5ms GTG
색상 표현력 : 1670만 컬러
영상 관련 기능영상 모드 (리더 모드, 게임 모드)
6축 색상 교정
슈퍼 레졸루션
플리커 프리
DDC/CI
NVIDIA G-Sync™
Black Stabilizer
Dynamic Action Sync
Crosshair
위닝 포스 라이팅
응답속도 제어
오디오 특징3.5mm 헤드폰 출력HDCP SUPPORT2.2
입출력 포트
신호 입/출력 : HDMI x1, DisplayPort x1,
USB 3.0 x3 (Uplink x1, Downlink x2), 3.5mm 헤드폰 OUT x1
전력 소모평상시 : 55W
절전 모드 : 0.5W 이하
대기전력 : 0.3W 이하
외형 디자인색상 : 매트 블랙, 레드
틸트 : +15°~-5°
스위블 : -20° ~ +20°
높낮이 조절(엘리베이션) : 110mm
VESA 월 마운팅 홀 : 100x100mm
보안장치켄싱턴 락 슬롯 x1
크기스탠드를 포함한 부피(WxHxD): 715.2 x 493.9 x 272.2 mm
스탠드를 제외한 부피(WxHxD): 715.2 x 423.9 x 57.1 mm
박스 부피(WxHxD): 589 x 448 x 121 mm
무게총 무게 : 6.7kg
스탠드 포함 무게 : 8.5kg
액세서리전원 코드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
DisplayPort 케이블
USB 3.0 Uplink 케이블
전원 케이블
케이블 홀더
마우스/키보드 케이블 홀더
인증 및 표준 준수사항KCC

LG전자 32GK850G는 완전체에 가까운 32인치 QHD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기본적인 색재현력도 게이밍 모니터로서는 꽤 괜찮은 수준이었고, 밝기는 상당히 밝은 편이어서 밝은 실내 조명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또 사람이 혼자서 사용하는 모니터로서는 가장 큰 크기로 여겨지는 32인치 사이즈에, 픽셀 피치를 24인치 Full HD 모니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QHD(2560×1440) 해상도를 사용하여, 실제 시청거리에서 모니터를 보았을 때는 일반 Full HD 모니터보다 좀 더 선명하고 세부 묘사가 잘 되어 있는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CircuitBoard의 이목을 잡았던 것은 G-Sync와 최대 165Hz까지 오버클럭 가능한 높은 주사율이었는데요. G-Sync는 좋은 그래픽카드로도 60fps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의 고사양 게임에서, 165Hz의 고주사율은 오버워치, CS:GO,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e-Sports용 게임에서 각각 모니터로 인해 발생하는 영상의 품질저하를 근본적으로 막아주고,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도, 실력 측면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기능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32GK850G 모니터로 구동한다면 일반적인 모니터나 저가형 게이밍 모니터에서 구동하는 것보다 좀 더 완벽한 화면을 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오히려 문제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오버드라이브(응답속도 향상) 기능의 경우, 초고속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시에만 검은색의 역잔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실제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외에 Black Stabilizer나 감마 조절 기능 등 암부 표현 향상에 초점을 둔 듯한 기능들이 많았는데, 어두운 테마(지하, 야간 등)를 사용하는 게임에서 적절히 사용한다면 다른 게이머에 비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이밍 모니터가 추구하는 ‘완벽한 게임 영상’ 라는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싶으나, 기타 기능은 프리미엄 제품답게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였고, 또 기본으로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개선할 점들이 몇 가지 보입니다.

첫째는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감마 사용입니다. 실제로 다른 모니터에 비해 물빠진 듯한 색이 난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은 편인데, 감마 값을 표준으로 캘리브레이션 후에 사용해 보니 물빠진 색감의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표준 감마에 가까운 감마 모드 3를 기본 설정으로 지정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인 만큼,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고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미 구입한 사람의 경우 간단히 감마 모드를 바꾸면 해결됩니다.

둘째는 모니터 디자인입니다. 사실 외형 자체는 프리미엄 제품답게 마감도 우수하고 형태도 깔끔한데, RGB LED가 적용된 제품들은 보통 RGB LED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채색 일색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RGB LED를 활용하여 자신에게 원하는 색상으로 튜닝할 수 있게끔 하려는 제조업체의 의도이며, 이 의도를 만족시키려면 자연히 제품 자체는 모든 색에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32GK850G는 RGB LED 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붉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청색 계열 등 반대되는 색상의 LED 조명 하에서는 스탠드나 후면 배기구에 제대로 빛이 반사되지 않아 적색 계열 조명보다 상대적으로 조명의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기작에서는 블랙/레드보다는 블랙/화이트나 블랙/실버 등 무채색 계열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RGB LED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1. 32인치, QHD, G-Sync, 144Hz 이상 주사율을 만족하는 유일한 게이밍 모니터
  2. Black Stabilizer 등 암부 표현 조절 기능으로 어두운 테마의 게임에서도 물체를 식별하고 조준할 수 있음
  3. 화면 품질, 몰입감, 색재현력, 게이머 관련 기능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몇 가지 ‘실수’ 가 고쳐지면 더 완벽한 제품이 될 것

이 제품을 살 것 같은 사람들

  1. 몰입감을 중시하는 하드코어 게이머
  2. 고사양 AAA 게임과 e-Sports 게임을 모두 뛰어난 품질로 즐기고 싶은 게이머
  3. i7-6700K 이상의 CPU, GTX 1070 Ti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본전 뽑고 싶은 게이머

32GK850G #1 2018-01-22 00-09 2.2 F-S XYZLUT+MTX 캘리브레이션 프로파일 다운로드

디스플레이 분석

1. EDID 확인

좌 : 144Hz 설정시, 우 : 165Hz 오버클럭시

가장 최근에 실시했던 모니터 리뷰처럼, 32GK850G의 EDID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패널 정보를 확인하기 힘들었으며, 다만 여러가지 스펙과 유사제품, Panelook 데이터베이스로 미루어 보았을 때, AUO의 M315DVR01.0 계열 패널로 추측될 뿐입니다.

2. 시야각 및 픽셀

모니터의 패널을 정면에서 촬영한 후, 상하좌우로 약 45도를 만든 상태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어느 각도,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색의 왜곡, 계조의 틀어짐이 관찰되지 않는 훌륭한 광시야각 패널입니다.

픽셀 레이아웃에서는 여느 VA패널처럼 세로 방향으로 나란히 배열된 직사각형의 RGB 서브픽셀 모습이 관찰됩니다.

보다 더 다양한 디스플레이 스펙을 파악하기 위해, 컬러리미터(Colorimeter) 방식의 캘리브레이터인 Spyder5Elite를 부착 후 DisplayCAL과 ArgyllCMS 엔진을 이용해 측정 및 캘리브레이션을 실시하였습니다. 테스트 중에는 실내를 80cd 이하의 저조도로 유지하여 캘리브레이션의 오차를 최소한으로 제한하였습니다.

Spyder5Elite와 같은 휴대용 캘리브레이터는 제조사의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장비에 비해 정밀도가 다소 낮으므로, 이하의 데이터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휘도 및 균일도

휘도는 고주사율 모니터치고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어두운 환경은 물론, 주변 조명이 조금 강하더라도 화면에 영향을 끼칠 일은 없습니다. 휘도 균일도도 90% 이상으로, 전문가용 모니터가 아닌데도 꽤 균일합니다.

4. 색역, 백색점, 톤

색역은 웹 및 PC 기반 콘텐츠를 재현하는 기본 색역인 sRGB의 92.4% 영역을 만족하며, 전문 사진/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용 모니터에서 중요시되는 요소인 Adobe RGB, DCI P3 만족도는 70% 미만으로, 콘텐츠 소비용으로 적합한 수준의 색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 32GK850G는 여타의 모니터처럼 20~100% 밝기 영역에서 미약한 톤 다운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R/G/B 채널별로 편차가 존재하는 다른 염가형 제품과는 달리, 32GK850G는 프리미엄 제품군답게 RGB 채널간 편차가 거의 없습니다. 교정 곡선 또한 백색점 교정을 위해 20%~60% 영역에서 Red 채널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32GK850G의 백색점은 표준보다 소폭 Blue에 가까운 양상을 보이며,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모니터가 선명함과 살짝 차가운 색온도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취하고 있는 정책입니다.

5. 색온도

* Canon 5D Mark IV, 16-35mm f/2.8 III USM @ ISO 320, 28mm, f/8, 1/15s, 4400K로 촬영

LG 32GK850G는 사용자가 원하는 느낌에 맞게 색온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총 3가지의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으며, 물론 사용자가 직접 색온도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6. 감마 보정

* Canon 5D Mark IV, 16-35mm f/2.8 III USM @ ISO 320, 28mm, f/8, 1/15s, 4400K로 촬영

감마 보정(Gamma Correction), 혹은 역감마라고도 불리는 이 개념은 영상이 갖는 비선형적인 빛의 신호에 역함수를 적용하여 y=x에 가깝게 선형적으로 출력하도록 만드는 보정 곡선입니다. sRGB 색역을 사용하는 모니터 및 Rec.709 색역을 사용하는 HDTV에는 감마 2.2를 적용하는 것이 ITU에 의해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PC로 구동되는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이나 게임 역시 많은 경우, 감마 2.2 사용을 전제로 하고 만들어집니다.

감마 값이 2.2보다 작을 때는 명부(Highlight)와 암부(Shadow)의 차이가 좁혀져 표현할 수 있는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 DR)는 넓어지는 반면, 암부가 실제 제작자가 의도했던 것보다 들뜨게 되고 명부도 많이 밝은 부분과 조금 덜 밝은 부분간 차이가 좁아져 분간이 어려워지며, 상대적으로 채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LG 32GK850G의 기본 감마 세팅은 모드 2로, 2.09의 감마값을 가집니다. 표준에 비해 작은 값입니다. 당연히 제작자가 의도한 것에 비해 암부는 실제보다 밝게 보이고, 명부의 디테일은 뭉개게 됩니다. 채도(Saturation)가 떨어져서 영상의 선명도가 실제보다 낮아보일 수밖에 없겠지요.

리뷰 작성 전 32GK850G의 낮은 채도에 관한 여러 불만을 접한 바 있는데, 감마 세팅을 모드 3으로 바꾸면 표준 감마 곡선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정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CircuitBoard와 달리 캘리브레이터가 없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감마 세팅을 모드 3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또 LG전자 측에서도 모드 2가 정말로 감마 2.2보다 낮은 값을 갖는다면, ITU 표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기본값을 모드 3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7. 주사율 및 오버클럭

LG 32GK850G의 기본 주사율은 144Hz지만, 모니터 내에 자체적인 오버클럭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활성화하면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에서는 165Hz까지 구현이 가능합니다. 단, HDMI 연결시에는 60Hz만 구현이 가능하며, 반드시 DisplayPort로 컴퓨터와 연결해야 144Hz 및 165Hz 주사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설정을 마친 후, NVIDIA 제어판을 확인하면 이처럼 165Hz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설정을 바꾸고 적용하면 정상적으로 165Hz 주사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60Hz와 144Hz 및 165Hz 주사율 사이의 비교를 위해, NEX-FS700 시네마 카메라로 디스플레이를 초당 240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슬로우모션을 적용하였습니다.

8배 슬로우모션으로 확인한 결과, 144/165Hz와 60Hz 간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8배 슬로우모션 적용시, 144, 165Hz는 그럭저럭 볼만한 화면이 나왔지만, 60Hz는 뚝뚝 끊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144/165Hz 사이에는 매우 미묘한 수준의 차이만이 있었으며, 대강 훑어볼 경우 파악이 힘든 수준입니다. 실제 환경에서는 위 영상의 8배 속도로 영상이 재생됩니다.

4배 슬로우모션으로 확인한 결과, 역시 144/165Hz와 60Hz 영상 간에는 메울 수 없는 부드러움의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격렬한 움직임이나 에임 변경이 있을 경우, 이 차이는 극적으로 벌어집니다.

또 자세히 관찰하면 144Hz와 165Hz간에도 미묘한 프레임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오버클럭해서 쓰는 것이 좀 더 나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겠네요.

9. 응답속도 및 오버드라이브(Overdrive)

LG 32GK850G에서는 기본 응답속도 외에도 오버드라이브(Overdrive)라고 불리는 기능을 사용해 패널에 추가적인 전압을 인가, 응답속도를 기본 상태보다 향상시키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CircuitBoard는 순정 상태의 모니터 응답속도는 물론이고, LG에서는 응답속도 향상 정도로 표기하고 있는 오버드라이브(Overdrive) 기능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NEX-FS700을 이용하여 모니터 중앙부에 대해 480fps 캡처를 실시하였으며, 캡처한 영상을 8배 슬로우모션이 적용된 60fps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1프레임간 간격은 약 2.08ms(밀리세컨드)가 되며, 1초 분량의 영상은 실제로는 125ms라는 시간 동안 캡처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오버드라이브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4~6ms 정도의 응답속도를 확인하였으며, 프레임 분석결과 오버드라이브 기능 활성화시 4ms 이하로도 응답속도가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패널에 가하는 전압을 순간적으로 올려 응답속도를 향상시키는 기능이기 때문에, 영상에서처럼 움직이는 물체의 경로에 검은색의 역잔상이 발생합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초고속 촬영을 했을 때 비로소 확인된 점이고, 육안으로 사용하였을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차가 있는 만큼, 사용 전 테스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9. NVIDIA G-Sync

32GK850G에는 G-Sync 모듈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G-Sync를 지원하는 NVIDIA 그래픽카드와 연결하면 60fps 이하의 프레임으로 게임이 구동될 경우 흔히 발생하는 끊김(Stuttering, 스터터링)과 화면 찢어짐(Tearing, 티어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G-Sync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바탕 화면에서 우클릭을 통해 NVIDIA 제어판에 들어간 다음,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처럼 G-Sync 설정 탭에서 활성화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G-Sync를 활성화했을 때, 일반적인 수직동기화(Vertical Sync, VSync)에 비해서는 끊김 현상이 사라졌고, 아무것도 적용하지 않은 상태(Normal)에 비해서는 화면의 찢어짐 및 불균일성이 해결되어 완벽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조준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게임에서 사용자가 원활하게 플레이하는 데에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1. 메뉴 구성

32GK850G의 메뉴는 게이밍 모니터답게 직선이 강조된, 실제 게임 메뉴와도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대 3단계만 거치면 원하는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게 외형편에서 다뤘던 조이스틱 형태의 OSD 컨트롤러와 합쳐지면 타사 제품처럼 이 버튼, 저 버튼 누를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합니다.

2. Black Stabilizer (검정색 선명도 최적화)

블랙 스태빌라이저는 어두운 부분(Shadow)의 밝기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영상 속의 움직이는 물체를 보다 더 잘 인식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대비(Contrast)가 떨어지게 되므로 화질이라는 측면에서는 불이익일 수도 있겠으나, 어두운 배경 속의 물체를 보다 더 빨리,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주므로 게임 실력에는 이득이 되는 기능입니다.

3. 게임 모드 프리셋

앞서 살펴봤던 기능들을 LG에서는 장르별로, 취향별로 총 6개의 프리셋으로 구성해 놓고 있습니다. 프리셋별로 대비와 감마, 오버드라이브 옵션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한번쯤 사용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프리셋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4. 위닝 포스 라이팅

32GK850G의 후면에는 외형편에서 보았던 것처럼 거대한 RGB LED가 원형으로 빛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단일 색상으로, 또 RGB 색상이 천천히 교대로 바뀌는 방법도 택할 수 있지만, CircuitBoard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다양한 색의 빛들이 한바퀴 돌면서 빛을 뿌리는 다이나믹 레인보우 옵션입니다.

LED의 채도나 밝기는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벽면이나 바닥면도 반사광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AURA Sync나 Mystic Light처럼 다른 기기의 RGB 조명과 연동이 되지 않는 점, RGB LED를 활성화한 경우 스탠드나 배기구가 붉은색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붉은색 계통의 조명에만 반응하여 빛을 반하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5. 크로스헤어

일부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조준하고 있지 않는 이상 화면에 조준점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돌발상황에 대응할 때 미리 조준하기가 어려운데요. 크로스헤어 기능을 이용하여 화면상에 미리 조준점을 표시해 두면 조준점을 표시하지 않는 게임에서도 문제없이 조준이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에는 두 가지 소프트웨어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드라이버입니다. 간단히 연결된 그래픽카드와 모니터를 선택한 뒤, OK 버튼을 누르면 여기에 맞는 icc 프로필과 드라이버가 설치됩니다.

 

또 다른 기본제공 소프트웨어인 OnScreen Control은 일반 모니터로 사용할 때 활용도를 높여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스크린샷에서도 확인되듯이, 최대 4분할을 지원하며, HDMI로 입력된 소스를 PIP 방식으로 분할하기까지 합니다. CircuitBoard의 경우 작업 도중에 틈틈이 모바일 IPTV를 자주 보는 편인데, PIP 기능이 있으니 확실히 편하긴 편합니다.

이외에도 밝기와 명암 조절을 S/W로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점검하던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DDC/CI 기능인데요. 이 기능은 캘리브레이터를 사용하여 컴퓨터에 캘리브레이션 프로파일을 만드는 S/W 캘리브레이션이 아닌 모니터에 캘리브레이션 결과값을 직접 저장하는 H/W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제품 데이터베이스에는 DDC/CI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왔음에도, 정작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전용 캘리브레이션 툴까지 다운로드하여 설치했지만, DDC/CI 기능의 사용은 불가능했으며, 실제로 32GK850G는 LG전자 홈페이지의 지원기종 목록에서도 빠져 있었습니다. 단순한 착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리 DDC/CI 기능이 잘 쓰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실제와 다른 점은 고쳐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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