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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RYZEN 3 2200G & RYZEN 5 2400G 런칭 파티

설 연휴 직전인 지난 주 화요일, CircuitBoard는 PC 커뮤니티인 쿨엔조이와 함께 AMD 라이젠 신제품 런칭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런칭 파티는 최근 차세대 APU로 관심을 모았던 코드네임(Codename)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의 출시를 기념해 열렸는데요.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한번 살펴보시죠.

행사는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보통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는 비용 문제로 기자나 관계자들만 초청하여 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레이븐 릿지 런칭 파티의 경우 블로거,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CircuitBoard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행사장에는 AMD뿐만 아니라 협력사들도 부스를 마련해 놓고 있었는데요. 메인보드 등 컴포넌트를 제조하는 회사 중에서는 ASUS가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사진은 AM4 소켓 호환 메인보드.

RYZEN 탑재 노트북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RYZEN 5 1600 헥사코어 CPU 및 RX580 GPU가 내장된 GL702ZC.

RYZEN 7 시리즈 CPU와 각종 게이밍 기어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게이밍 PC도 눈에 띄네요.

다른 조립식 컴퓨터 제조업체들도 저마다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가 보급형 게이밍 PC시장을 타겟으로 한 만큼, 주로 ABKO나 스카이디지탈 등 가성비를 내세우는 제조사들의 제품들 위주로 사용된 점이 눈에 띄네요.

4K 모니터와 함께 사용되고 있는 제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4K ‘게이밍’을 위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아무래도 CPU와 GPU 로드가 1개의 칩에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레이븐 릿지에서 좋은 쿨링은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해 보입니다. 이 점을 의식한 듯, 보급형 수랭쿨러가 장착된 제품들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전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의 VEGA 내장 그래픽 성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상당수의 시연용 PC들이 오버워치 등 중/저사양 온라인 게임들 위주로 설치가 되어 있는데, e-Sports용 게임을 가장 저렴하게 플레이한다는 컨셉으로 보이네요. 그러지 않아도 최근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암호화폐 이슈로 폭등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반사이익도 노려볼 수 있겠군요.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 커뮤니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1부,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14시부터 시작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2부 행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1부 행사는 참석 인원이 정해져 있다보니, 간식을 겸해서 빵들이 제공됩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커다란 배너가 걸려 있었는데, ‘AMD가 작정했구나’ 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행사가 시작되자 플래시 세례가 시작됩니다.

RYZEN 3 2200G와 RYZEN 5 2400G가 지향하는 지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콘솔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로 요약할 수 있는데, 두 프로세서가 각각 13만원, 21만원 가량의 가격이고 플레이스테이션4 슬림과 프로가 각각 37만 8천원, 49만 8천원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사실상 콘솔을 정면으로 조준했다고 보아도 좋겠죠.

이어서 AMD코리아의 고춘일 사장이 나와 발매 소감을 밝힙니다.

지난 해 라이젠의 성공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동시에 2200G, 2400G의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을 언급하며 성공을 확신한다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차후 발매될 피나클 릿지 프로세서(Zen+ 기반 AMD CPU) 행사가 4월경에 있을 것임을 밝히면서, 차후의 CPU 시장에서 AMD의 부상을 노리는 듯한 발언을 많이 했는데요. 과연 피나클 릿지는 어떤 제품일지, 기대가 되네요.

뿐만 아니라 이 날의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RYZEN 3 2200G 또는 RYZEN 5 2400G가 리뷰용으로 지급되었습니다. 진행요원이 프로세서가 수북이 든 패키지를 쟁반에 올린 채로 테이블을 오가며 사람들에게 CPU를 가져가도록 하는 모습은 이 날의 백미.

CircuitBoard 역시 CPU를 하나 집어 들었습니다.

RYZEN 5 2400G입니다. 과연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요? 추후 있을 리뷰로 알아보겠습니다.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지녔는지와는 별개로, 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각기 하나씩 CPU가 지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AMD가 보급형 게이밍PC 시장에서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식사와 함께 CircuitBoard를 초대한 쿨엔조이 관계자와의 간단한 미팅도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와 인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와의 게임 성능 비교에 관한 시연이 있었는데, 내장 그래픽만 사용했을 경우에는 Vega 그래픽이 사용된 레이븐 릿지가 커피레이크 i5에 비해 1.5배~3배의 프레임레이트(Framerate)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실제 환경에서도 이와 같은 격차를 보여주는지는 CircuitBoard의 리뷰에서 추가적으로 검증되어야겠지만요.

마지막으로는 여느 행사가 그렇듯 경품 추첨입니다. ASUS의 B350/X370 메인보드가 증정되었는데요.

증정된 메인보드가 모두 오버클럭 가능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AMD가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에서의 오버클럭, 그리고 이로 인한 성능향상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관측 또한 가능하겠습니다.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는 많은 이들이 예측했듯, 콘솔 정도의 성능과 그래픽 품질을 가진 게이밍 PC를 찾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또 Vega 내장 그래픽이 갖고 있는 Radeon 그래픽의 특징 때문에, Fluid Motion(플루이드 모션, 동영상 프레임 보간 기능)이나 FreeSync(프리싱크, 모니터와의 주사율 동기화), HDMI 2.0 등 그래픽카드를 따로 장착하지 않는 한 사용할 수 없었던 기능능들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는 출시 전부터 그 나름의 상품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AMD에서는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하여 보급형 게이밍PC 시장을 자사 프로세서로 장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을 이렇게 대규모로 나눠주는 일은 국내에서 거의 처음 있는 일인 만큼, AMD가 한국의 보급형 PC 수요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인텔에 도전할 것임을 공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겠습니다.

과연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는 국내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추후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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