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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편 | HP Envy 13 ah0048tx (HP 엔비 13 ah0048tx)

Hewlett & Packard (휴렛 & 팩커드)라는 이름으로 컴퓨터가 생산된지도 이제 50년이 다 되어 갑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는 메인프레임이라는 이름 하에 몇몇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의 연구용/분석용 툴로서 사용되었지만, 50년에 가까운 세월은 HP의 컴퓨터 사업을 더 이상 기관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개인용으로 뻗어나가게끔 만들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특히 이런 부분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노트북입니다. 사람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노트북 컴퓨터의 특성상 그 어떤 형태의 PC보다도 ‘개인용’ 이라는 정의에 잘 맞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폼 팩터가 바로 노트북이기도 하지요.

HP의 노트북 사업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사업이지만, 프리미엄 노트북의 경우 2015~2016년경에 리뉴얼을 거치면서 디자인이나 컨셉 등에서 상당한 변경이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모서리도 상당히 둥글둥글하고 플라스틱 재질이 많이 사용되었다면, 리뉴얼 이후에는 상당히 직선적인 디자인, 그리고 메탈이나 가죽 등의 상대적으로 고급으로 인식되는 재질들이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라인업 또한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 ‘오멘’ 이 추가되고 프리미엄 노트북인 스펙터/보급형 노트북인 엔비의 라인업이 보강되되면서, 전통적으로 HP가 강세를 보였던 분야 중 하나인 비즈니스 노트북과 중저가형 노트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보급형 울트라북 라인에 해당하는 엔비(Envy)로, 8세대 인텔 프로세서 출시에 따라 새롭게 리뉴얼되어 나온 제품입니다. 보통의 울트라북이 인텔 내장그래픽만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엔트리급이긴 하지만 NVIDIA의 GeForce MX150 그래픽을 별도로 내장하는 것이 특이합니다. 또 고급 오디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울트라북 대비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기 전에는 제품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금물이겠죠. 외형부터 천천히,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도록 합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PRODUCTHP Envy 13 ah0048TX 

Laptop

CPUIntel Core i7-8550U (15W TDP : 1.8GHz, 8MB Cache, Turbo Boost 상태에서 4GHz까지 부스트)
COLORSilver Aluminum & Black
RAM듀얼 채널 8GB 2133MHz DDR4WIRELESS802.11ac Wi-Fi(2x2, Max 866Mbps) + Bluetooth 4.2
VGANVIDIA GeForce MX150
(2GB GDDR5)
BATTERY53.2Wh
DISPLAY13.3인치 1920x1080 해상도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Corning Gorilla 유리 적용
터치스크린
CAMERA웹캠 탑재
STORAGEM.2 2280 슬롯 탑재 :
Samsung CM871a 128GB(M.2/SATA) 기본 내장
2.5인치 SATA 기반 SSD/HDD 슬롯
AUDIO CHIPSETRealtek HD Audio
PORTSDC-IN
USB 3.0 x 2
USB Type-C x 2
- USB PD 3.0 지원
- USB 3.1 Gen 2
- DisplayPort 1.2 Alternate 출력 지원
microSD 카드 리더
3.5mm 아날로그 헤드폰/마이크 겸용 포트
ETHERNET기가비트 이더넷
VIDEO OUTPUTUSB Type-C 포트를 통해 최대 4096x2304@60Hz까지 출력 가능
SD CARD READERRealtek PCIe SD/MMC 카드 리더
TOUCHPADMicrosoft Precision TouchpadDIMENSION307mm(L) x 212mm(W) x 14.9mm(H)
KEYBOARD백라이트 내장 키보드WEIGHT1.21kg
MICROPHONE1개 내장
3.5mm 마이크 잭을 통해 입력 가능
WARRANTY1년

갤러리


굉장히 감각적인 디자인입니다. 구구절절이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바로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디자인이지요. 하지만 이 글의 목적은 홍보가 아니라 리뷰인 만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촬영대로 옮겨서, 좀 더 중립적인 시선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외관

Envy 13은 외부 섀시 전체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금속 재질은 HP 노트북 중에서는 일부 고급형 워크스테이션을 제외하고는 전면적으로 이용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노트북 시장이 급격하게 고급/고성능화를 추구하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HP 역시 이에 발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하판 또한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자의 고무받침이 노트북을 미끄러지지 않게 지지하며, 가운데에 난 미세한 구멍은 흡기를 위해, 좌우에 난 구멍은 스피커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판에는 미니멀리즘의 도입을 통해 개편된 HP 로고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게인적인 감상을 얘기하자면, 번개를 닮은 모양이군요.

최근 유통되는 노트북들처럼, Envy 13 역시 검은 디스플레이 베젤과 메탈 재질의 바디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품 전면에 금속을 채용하였기 떄문에 매우 견고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고, 모서리는 끄트머리만이 라운딩처리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제품 전체가 하나의 잘 만들어진 다이캐스트 모형을 보는 듯한 수준의 마감을 보여줍니다. 이쯤 되면 이걸 외형 면에서 보급형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수준.

베젤, 제품 두께 모두 겉보기로는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실제로도 얇다고도 할 수 있을지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해 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닫았을 경우의 총 두께는 가장 두꺼운 쪽이 약 14.6mm를 기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및 상판의 두께는 4.5mm를 기록하였습니다. HP에서는 스펙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급형으로 분류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노트북에 밀리지 않는 수준의 경박단소화를 이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단 베젤의 경우 약 9.1mm, 좌우 베젤의 경우 약 4.9mm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최근 6mm대의 얇은 베젤을 가진 노트북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얇은 두께입니다.

디스플레이 힌지는 약 130도까지 젖혀집니다. 특징적인 부분으로는 디스플레이부 하단이 의도적으로 약간 길게 설계되어 있어 타이핑을 위해 디스플레이를 젖혔을 경우 키보드를 비롯한 하판 전체가 사진과 같이 자연스럽게 들어올려지게 됩니다.

이런 특징은 두 가지 장점을 낳습니다. 첫번째는 키보드의 편의성 증대입니다. 일반적인 데스크톱용 키보드는 아랫단이 낮고, 윗단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엄지보다는 검지, 검지보다는 중지가 더 길다는 인체의 특징에 맞춘 부분인데, 노트북에서 이를 따라함으로서 조금이라도 더 인체공학적인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쿨링입니다. 대부분의 노트북은 노트북 밑면을 통해 흡기하여 측면, 후면 등으로 배기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떄문에 노트북 밑면에 충분한 여유공간이 있지 않으면 흡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데, Envy 13과 같은 구조의 경우 비교적 흡기에 유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키보드 위에는 스피커 홀이 촘촘하게 나 있는데요. 뱅앤올룹슨의 로고가 보입니다. ‘청량한 소리’ 의 대명사로 꼽힐 정도로 중고음을 잘 살려주는 오디오 제조사인데, 자세한 스피커 성능은 성능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힌지와 디스플레이를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받침대에도 ENVY 로고가 각인되어 있고, 그 주위를 다마스커스강을 연상케 하는 물결무늬가 감싸고 있습니다.

포트

이번엔 포트부를 살펴봅시다. 먼저 우측면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1. 지문인식 센서
2. USB 3.0
3. DC-IN

약 14mm의 매우 얇은 노트북이고 그마저도 하판에 할당된 두께는 1cm도 안되는 만큼, 일반적인 USB 포트를 그대로 넣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따릅니다. HP의 경우 다른 회사들이 RJ45 포트를 넣을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을 USB 포트에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포트의 아랫쪽 커버 부분을 경첩으로 넣었다 펼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우측면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1. 3.5mm 헤드폰/마이크 겸용 단자
2. USB 3.0
3. USB 3.1 Gen 2 (Type-C)
4. microSD 슬롯

USB 포트의 숫자는 총 3개이기에 어지간한 경우에도 기본적인 확장성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USB-C 포트의 경우 USB PD(Power Delivery) 3.0 규격과 DisplayPort 1.2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화면 출력용으로도, 고성능 모바일기기를 급속충전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의 경우 최근 들어 울트라북을 위주로 sd카드 슬롯 대신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디지털카메라 등 sd카드를 사용하는 기기보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임으로 생각됩니다.

하판 및 키보드, 터치패드

흡기구를 통해 들어간 공기는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를 통해 배출된 열을 받아들인 뒤 이 곳을 통해 외부로 방열됩니다. 따라서 사용시 디스플레이를 충분히 뒤로 젖혀주어야 열배출 효율이 최대로 유지됩니다.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모든 키캡이 본체와 동일하게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여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키 스트로크는 약 2mm로 보통 수준이고, 키간 간격은 약 2.5mm로 키간 간격이 조금 짧지만 대체로 타이핑하는 데에 문제는 없습니다.

키보드는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밝기가 균일하고 일부 중저가형 외산 노트북과는 달리 한국어 자판 부분도 모두 정상적으로 빛납니다. 다만 키배열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데, 표준 ANSI 키보드 배열에 맞게 설계하기도 빡빡한 13인치 노트북에서 무리하게 home, pgup/down, end키를 넣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를 빼는 한이 있더라도 엔터키와 우측 Shift키의 크기를 늘리고, 전반적인 키간 간격을 조금 늘리는 것이 오타를 줄이는 데에 더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상하방향키는 좌우방향키와 같은 세로 길이를 갖는 것이 오타 감소에 유리한데, Envy 13은 좌우방향키의 크기가 상하방향키를 합친 것과 동일한 세로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 게임에서의 조작과 엑셀에서의 사용에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본체와 동일한 재질로 되어 있어 이질감이 없으며, 모서리가 보시는 바와 같이 경사지게 커팅되어 있어 사용 중에 손가락이 터치패드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이물감을 느끼거나 베일 염려가 없습니다. 유격 역시 근접촬영을 하였음에도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먼지나 손때에 의한 오염 우려 역시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thoughts on “외형편 | HP Envy 13 ah0048tx (HP 엔비 13 ah0048tx)

  1. 디자인은 보급형 제품임에도 굉장히 고급스럽네요
    이제 성능이 기다려지는군요!

    1. 각종 벤치마크 열심히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른 시일 내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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