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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이면에서 대두되는 윤리문제

원문 기사 : https://techcrunch.com/2016/12/31/consider-ethics-when-designing-new-technologies/
Consider ethics when designing new technologies – TechCrunch
2016-12-31, by Gillian Christie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일주일 동안,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불을 끄고 다니느라 동분서주했었습니다. 물론, 진짜 말 그대로 불을 껐다는 것은 아니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말입니다. 전국적으로 주커버그를 고소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자면, 그의 페이스북은 거짓뉴스를 선동하고 “필터 버블”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사업 메카니즘으로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부추겼다고 합니다. 주커버그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런 해프닝은 우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기술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만 끼친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필터 버블 : 구글과 야후 등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업체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해 정보 편식을 하는 이용자들이 점점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히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말이다. 미국의 온라인 시민단체 무브온의 이사장인 엘리 프레이저가 자신의 저서 『생각 조종자들』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프레이저는 필터 버블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인터넷 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개별화 전략을 지목하고 있다. 개별화 전략은 이용자의 성향과 취향, 기호 등을 파악해 이들에게 맞춤형 정보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필터가 당신이 실제로 무슨 일을 했는지 살펴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추론하며, 광고를 조율하는 상업적 알고리즘이 당신의 생활을 조율한다는 것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다가오는 4번째 산업혁명은 간단한 흑백논리로 우리에게 질문을 해올 것이지만 그 질문에 대답하기엔 꽤나 쉽지 않을 겁니다. 작고 강력하고 더욱 저렴한 센서들, 인공지능의 더욱 발전된 인지시스템, 로봇, 미래를 예측하는 분석능력과 기계학습, 나노기술, 신경생물학, IOT기술, 3D 프린팅과 이것 저것. 이런 기술들은 벌써 우리에게 윤리적인 문제에 대하여 정확한 답변을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들은 우리가 우리의 육체적, 인지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런 신 기술들을 우리 몸에 장착하기 시작할때 더욱 더 대답하기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하기만 하면 실현되는 세상은 자율주행차같은 것들을 내놓을 것입니다. 만약 충돌이 불가피하다면 차는 과연 보행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프로그래밍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탑승자를 위하여야 할까요? 아니면, 차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주인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 걸까요?

개발자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심리가 모순적이라고 토로합니다. 소비자들은 사고시 모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량을 원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자가방어가 되지 않는 차량에는 지갑을 열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업에게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두 상충되는 가능성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완벽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지만, 이런 일은 항상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이런 윤리적인 진퇴양난이 어떤 소비자가 판단이 미숙한 알고리즘에게 자동차 열쇠를 넘겨주기 전에 합의를 봐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전방위에 걸쳐져 적용되어 있는 신기술들은 내재되어 있는 윤리규범을 소비자들이 확신하지 않는 한 쉽게 대중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술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다양한 관할권 내에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공직자, 예기치 못한 위험과 동반되는 혜택을 저울질하여 이론화 시키는 윤리가, 시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공익건강연구자 등등…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각 분야의 선구자들의 전문기술과 노력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현실적인 해결책일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선구자들이 있는 마당에, 우리는 정부가 기술을 공익을 위하여 사용한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필요한 것은 공익에 가장 큰 중점을 두는 기술을 개발하고 배치를 결정함으로써 기술과 건강, 그리고 윤리를 아우르는 강력하고 예측가능한 가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가이드는 국가단위의 접근(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비호를 받는)보단 분야간, 그리고 정부간 접근이 요구됩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은 4차산업혁명이 이러한 토론을 하게 될 시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적절한 법과 경계선을 확인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에 접목되는 퍼져나가는 신기술을 평가해야 합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 페이스북을 개정하여 각기 다른 주와 나라의 지도자들이 공적인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보든, 우리는 인공지능이 파급적인 결말을 가지고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중간은 없다는 것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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