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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UM G-Factor Z700 (리줌 G-팩터 Z700)

주식회사 리줌(RIZUM)은 2015년 5월, 부산을 근거지로 하여 창업한 신생 게이밍 기어 브랜드입니다. 리줌이 창업하던 시기는 이미 게이밍 기어가 대중과 매체, 업계의 관심을 고루 받던 때로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경영진 덕택에, 리줌은 창업부터 현재까지 2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버텨왔습니다.

회사 소개 페이지와 채용정보사이트 사람인의 정보를 보면, 리줌은 OEM/ODM 제품을 수입/유통하는 무역상사이면서 동시에 제품 개발에 관여하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독자적인 제품개발 인프라 및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은 기업인데요. 때문에 처음에는 필드테스트에 참여하면서도 제품력에 대해 한가닥 의구심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 제품인 G-Factor Z700의 가격대에 비해 높은 스펙이 못내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을 해결하라는 의미였는지는 몰라도 CircuitBoard에게 리줌의 제품 하나를 리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품명은 G-Factor Z700. 리줌의 10개에 달하는 제품 중 가장 최근에 발매된 신제품입니다. 과연 이 제품이 CircuitBoard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지 기대되는군요. 리뷰 시작합니다.

PRODUCTRIZUM G-Factor Z700  

Mouse

CONNECTION (연결)유선
USB
SENSOR TYPE (센서 유형)Laser
AVAGO ADNS 9800
COLOR (색상)Black / WhiteMAX DPI (최대 DPI)8200
FRAME RATE (프레임률)12000FPSDIMENSION (크기)72.2mm(W) X 43mm(H) X 129.75mm(L)
MAX. ACCELERATION (최대가속도)30GBUTTON LIFE (버튼 수명)2천만 회 이상
OMRON 스위치
WEIGHT (무게)125g (케이블 제외)A/S PERIOD (무상 A/S 기간)2년
POLLING RATE (폴링 레이트)125/250/500/1000HzAMOUNT OF KEYS (버튼 수)2 + 1
Forward/Back 버튼 + DPI 변경
MOVING SPEED(이동 속도) 150IPSLED LIGHTING EFFECT (조명 효과)Flowing
Ripple
Neon
7컬러 LED


상자는 육각형의 종이 상자로 되어 있습니다. 매대에 진열했을 때 소비자의 시선을 잡아끌긴 하지만 운송 효율은 떨어지는 장/단점이 있는데요. 리줌은 신생 브랜드이므로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차별화를 꾀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을 봅시다. 제품 스펙과 품질 관련 정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인증표시와 함께 2년 무상보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여타의 중저가형 마우스가 1년 보증에 그치는 점을 생각한다면 흥미로운 부분.

한편 포장 전면은 이렇듯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손으로 간단히 열어젖혀 실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AVAGO ADNS 9800 레이저 센서와 7컬러 LED를 강조하고 있군요.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사용자 설명서, 마우스 본체, 그리고 마우스 바닥에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3M제 테프론 패드.

전면입니다. 최근 마우스 디자인 트렌드에 맞추어 전면에 자동차의 그릴과 유사한 형상의 바디를 내세우고, 그 위에 타이어와 유사한 표면의 마우스 휠과 클릭 버튼 및 상판을 배치하였습니다.

우측은 고무 그립과 Forward/Back 버튼이 위치해 있으며, 고무 그립이 마치 지문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지문 형태로 만들었다고 해서 더 그립감이 좋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직관적으로 해당 부분이 그립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또 그립 부분의 경우, 손가락이 최대의 면적으로 마우스와 접촉할 수 있도록 약간 움푹 파여 있습니다.

한편, 고무 그립 아래로는 회색의 바가 관통하고 있는데, 이것이 후술할 LED가 배치된 곳입니다.

우측에도 마찬가지로 고무 그립과 LED가 있으며, 별도의 버튼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오른손잡이용 마우스의 특징.

후면입니다. 리줌 로고 및 LED 라인이 있으며, 윗부분의 Rz 로고 부분에서도 LED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대 높이는 43mm로 약간 높은 편.

이 각도에서 보면 어떤 마우스와 많이 닮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맞습니다. 바로 Razer Mamba와 아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그립 위치나 버튼 위치까지 거의 동일하고, 특히 무게의 경우 Razer Mamba와 동일한 125g이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서 꽤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CircuitBoard부터가 Mamba 사용자이기 때문에 카피캣(?)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두 제품간 유사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Razer Mamba와는 다르게 리줌 G-Factor Z700의 경우 마우스 뒷부분의 높이가 조금 더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사용시에 손목이 살짝 뜬다는 것을 의미하며, 게이머들이 자주 마주하곤 하는 손목 터널링 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조금 더 낮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목이 뜨게 될 경우 마우스의 무게중심이 손목 때문에 뒤로 쏠리게 되는데, 리줌 G-Factor Z700의 경우 이 때문에 격렬하게 움직일 경우 마우스 앞쪽이 들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며, 후속작에서는 설계변경이나 무게추 추가로 전반적인 무게중심을 전면으로 좀 더 이동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상단부는 순백색의 UV코팅을 마친 플라스틱 부품으로 덮여 있습니다.

정가운데에는 DPI 변경 버튼이 있는데요. 이 위치에 버튼이 놓이게 될 경우, 조작하기에는 편하지만 검지/중지 사이에 끼어 실수로 눌리게 되는 등, 오작동이 일어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리줌의 경우, DPI를 변경하려면 버튼을 수직 방향으로 누르지 않고 사용자를 향해 당기듯이 수평 방향으로 누르도록 설계되어 있어 그런 오작동에서 자유롭습니다. 이 마우스에서 가장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뒷면에는 센서와 제품 정보, 시리얼 넘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마우스 피트의 경우 타사와 달리 알루미늄 피트를 사용하는데, 동봉된 테프론 패드를 장착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보한 것은 칭찬할 만합니다.

USB 케이블은 직조(Braided) 케이블이 사용되었으며. 커넥터는 금도금되어 있고 페라이트 코어도 케이블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CircuitBoard는 원형으로 된 고리를 마우스패드 위에 올려놓은 후 마우스를 원을 따라 움직이며 측정을 시도하였습니다.

측정 결과 AVAGO ADNS 9800이라는, 레이저 센서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제품이 들어간 물건답게 저/고 CPI 할 것 없이 상당한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800~1600DPI 구간에서 마우스 방향전환시 미미한 커서튐이 관측되기 때문에 게이밍시에는 되도록 3200CPI 이상으로 세팅한 후 감도를 낮추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레이저 센서인 만큼 장거리 트래킹시 가속이 어느 정도 붙기 때문에 FPS보다는 RTS/MOBA/MMORPG용으로 더 많이 쓰이겠습니다.

클릭감의 경우 OMRON 스위치를 채용한 제품답게 기본은 하는 모습을 보이며, 특별한 거부감이나 이물감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줌 G-Factor Z700은 소프트웨어도 제공되는데, 이 소프트웨어의 경우 리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가장 기본적인 버튼 세팅부터 CPI 단계별 조정값, 폴링 레이트 등을 변경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급 설정에서는 마우스 속도 및 스크롤 속도, 더블클릭 속도 등 윈도우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고, 그 외에도 매크로를 만든 후 마우스 버튼에 할당하여 게임이나 작업시 특정 기능을 더 빨리 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만 이는 S/W 매크로이므로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LED 조명 효과입니다. 빨강, 노랑, 초록, 민트, 파랑, 보라, 흰색의 7색 LED가 LED 존을 따라 실장되어 있으며, 총 3가지의 LED 조명 효과를 제공합니다. 위쪽부터 순서대로 리플(Ripple), 플로잉(Flowing), 네온(Neon).

LED 이펙트 자체는 꽤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었지만, 플리커링(Flickering) 현상 때문에 고속 촬영시에나 육안으로 확인시 종종 LED가 떨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차기작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RIZUM G-Factor Z700 게이밍 마우스는 적당한 가격에 꽤 우수한 그립감과 센서 성능을 겸비한 제품입니다. AVAGO ADNS 9800 센서 탑재 마우스 중에서 가장 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유명 브랜드의 동일 센서를 사용한 마우스에 비하면 최소 2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을 갖고 있어 게이밍 마우스 사용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한 가격대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탑재된 AVAGO ADNS 9800 센서는 다른 제품에서도 검증된 것처럼 정확하고 커서튐이 거의 없는 수준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FPS용으로는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그 외의 장르라면 레이저 센서의 가속에 힘입어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립감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Razer Mamba와 형상, 무게, 센서 타입 면에서 매우 유사하며, 다만 후면의 높이가 Mamba에 비해 더 높은데 이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에도 손목의 피로는 덜하겠으나, 반면에 격렬한 게임 플레이시 마우스가 가끔씩 들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LED 조명 효과는 중저가형 마우스치고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비록 7색 LED지만 일부 효과의 경우 마치 RGB LED 마우스인 것처럼 연출이 가능합니다. 단, 커스터마이징 조명 효과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성비를 따지는 비FPS 장르 게이머라면 RIZUM G-Factor Z700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슷한, 그러나 자기만의 색깔,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게이밍 마우스, RIZUM G-Factor Z700

이 제품을 살 것 같은 사람들

1. RTS/MOBA/RPG 게이머
2. 무게감 있는 마우스를 선호하는 게이머
3. 가격에 민감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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