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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X 2017] ViewSonic 아태본부 탐방기/기자간담회

CircuitBoard를 이번 COMPUTEX TAIPEI 2017에 초대한 ViewSonic은 1987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원래 회사명은 KeyPoint Technology Corp. 였지만, 1990년도에 처음 출시한 컬러 모니터 라인업인 ViewSonic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회사명까지 동일하게 변경하게 되는데요.

ViewSonic 제품의 경우 현재는 수차례에 걸친 진출/철수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형편입니다만, CRT 시절의 경우 국내에서도 Top 5 안에 들었고, LCD 기반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국외(특히 북미 시장)에서 5위 안에 들었을 만큼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힙니다.

이번 대만 방문 일정에는 ViewSonic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 탐방 및 기자간담회 일정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CircuitBoard와 함께 ViewSonic의 2017년도 신제품과 제품 전략, 함께 살펴 보시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CircuitBoard와 기자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6개의 프로젝터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 비디오 월(Video Wall)이었습니다. 주로 박물관이나 기업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로 많이 활용되는데요. 다수의 프로젝터가 동일한 밝기, 컬러를 유지하면서, 한 개의 프로젝터를 통해 구현되는 것처럼 동일한 수준의 왜곡과 프로젝터간 겹치는 부분에 대한 컬러 블렌딩(Color Blending)까지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만큼 프로젝터 기술의 정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비디오 월을 통해 ViewSonic은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은 물론이고, 자사의 기술 과시도 동시에 해내고 싶었나 보군요.

바로 옆에 있는 발표용 룸으로 이동한 참석자들에게 아태지역 및 유럽지역 총괄사장 애덤스(Adams) 씨가 인사를 건넵니다.

이어 ViewSonic 한국 지사장 존슨 최가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기업 소개 부분입니다. 한국 지사의 경우 대만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본부 산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ViewSonic의 핵심 비전은 ‘차이를 보게 하는 것’ 입니다.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뿐만이 아닌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경쟁사들에 비해 차별화되는 점을 보이려 한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ViewSonic이 생산하는 제품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모니터, 두번째는 프로젝터, 세번째는 대형 디스플레이, 마지막 네번째는 펜을 사용할 수 있는 터치 디스플레이입니다.

각각의 제품군마다 핵심 기술들을 열거해 놓았는데, 모니터의 경우 IPS 제품군에 주로 적용되는 SuperClear 시야각 향상 기술, 응답속도를 향상시키는 ClearMotiv 기술, 컨텐츠에 따라 적합한 주사율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SmartSync 기술이 주로 적용됩니다.

프로젝터 제품군의 경우 영상의 색을 추출, 장면과 사전 설정에 따라 고대비/고채도 혹은 그 반대를 구현하는 Cinema SuperColor 기술, Bass Reflex 방식 설계와 사운드 관련 부품 보강으로 더 높은 음압을 프로젝터 내장 스피커에서 실현한 SonicExpert 기술, 옵션 어댑터를 통해 HDMI 영상을 MHL(주: 안드로이드 기반 장치에 주로 탑재되는, HDMI 기반의 영상 전송 단자), 무선, HDBaseT(주 : 이더넷 케이블을 통한 HD 영상 전송 규격) 전송받을 수 있는 PortAll 기술, 무선 프리젠테이션 등의 기술을 적용했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 제품군의 경우, 전문가용, 게임용, 기업체용, 터치 디스플레이 제품군으로 나뉘며, 각각의 제품군별로 서로 다른 3-4개의 세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터의 경우 국내에서는 A/V용과 중/소형 비즈니스 용도 제품군이 많이 판매되는 추세인데요. ViewSonic도 그 점을 인지한 듯, 1080p 지원 제품군과 중/대형 공간용 설치형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다음은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군.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형태의 사이니지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양대 패널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절대적으로 큰 부분이긴 합니다만, 전자칠판 및 비디오월 등의 시장은 공략의 여지가 있는만큼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펜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PC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나 아티스트용 타블렛보다는 디지털 사이니지, ATM 단말기, 세일즈 단말기 등 B2B 시장에 좀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디스플레이 가상화 등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사업에도 착수하고 있으며, 시트릭스, VMWare 등의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회사 연혁 부분입니다. 주목할 것은 2014년 및 이후의 행보로, 비교적 초기부터 4K UHD 키워드에 대해 주목, 관련 제품을 내놓았으며, 2015년경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는 마켓 리더(Market Leader, 시장 선도자)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비교적 발빠르게 대응한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수상 실적입니다. PCMag 등 주로 북미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북미와 한국의 경우 시장상황이 다르고,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니즈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국내에서도 ViewSonic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에서 창업한 기업답게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많습니다. 아마존, 시어스, 까르푸, 코스트코, 야후, 오피스디포 등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기업들이죠.

상기된 기업들이 ViewSonic의 주요 고객사입니다. B2B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 모양.

다음은 LCD 모니터 사업 분야 책임자인 David Chen의 세션.

올해 ViewSonic의 모니터 제품군 전략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광시야각 IPS, 게이밍, 그리고 정확하면서도 광색역 표현이 가능한 색상표현력 중시 제품군인데요.

 

올해 사업목표가 나옵니다. CircuitBoard를 방문하는 분들이 대부분 해당될 B2C 영역의 경우, 외산 브랜드 중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A/S를 개선할 필요를 느끼고, CS이노베이션에 자사 제품의 A/S를 전담시킨다고는 하는데… 워낙에 평이 갈리는 CS이노베이션인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프로젝터 제품군에 대한 설명입니다. 발표자는 프로젝터 사업부 책임자 웨이 첸.

별도 슬라이드 없이 간략하게 진행되었으며, 17년도 주요 제품과 사업 목표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제품 시연

ViewSonic 아태지역 본부의 경우 건물의 9층 전체를 제품 시연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해 두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방문객을 위한 시연뿐만이 아니라,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쇼트-스루 프로젝터라고도 불리는 PX800HD 초단초점 프로젝터였습니다. 투사거리가 짧고 반사경이 장착되어 있어 거치 및 공사에 대한 부담이 덜해 최근 각광받는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한편 전통적인 프로젝터 제품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왜곡이 적은 고화질의 영상을 감상하기엔 아직은 일반적인 A/V용 프로젝터 제품이 최고이죠.

이외에도 가정용 PC와 함께 사용할 법한 모니터도 같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VX3208-SW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밝기 300cd에 매우 얇은 두께를 지니고 있습니다.

패널 부분의 경우 iPhone과 비교해도 더 얇은 수준.

입력단자의 경우 VGA 등 레거시 규격뿐 아니라 HDMI, DisplayPort 등 최신 규격도 지원합니다.

그 다음으로 둘러본 것은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군이었습니다. 사이니지의 경우 43, 49, 55인치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USB 메모리나 SD카드에 미리 보여줄 영상이나 이미지를 담아 재생할 수 있어 별도의 비디오 출력용 PC를 구성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이 터치스크린 모니터의 경우 POS나 고객용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모니터마다 3개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각각 전원, 화면 출력, 그리고 디지타이저(주 : 터치 입력을 부호화하여 전달하는 장치)용 케이블이라고 합니다.

반대편에는 대형 사이니지가 시연되고 있었는데요. 최대 10개의 스크린을 연결, 비디오 월을 구성할 수 있으며, 베젤이 매우 얇기에 시각적인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사 사이니지와는 다르게 컬러 캘리브레이터를 탑재하여 사이니지 화면간의 색상/계조차를 보정할 수 있고, DisplayPort 1.2의 데이지 체인(Daisy Chain : 하드웨어 장치들이 서로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 기능을 활용하여 DisplayPort 1.2 케이블 하나로 최대 4대의 사이니지까지 출력/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타사 제품에선 찾아보기 힘든 기능.

그 다음은 게이밍 제품군인데요. 27인치 144Hz 및 25인치 240Hz 모니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44Hz 모니터 자체는 이제 한국 시장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부류라 놀랍지 않지만, 240Hz 모니터의 경우 아직 일부 제조사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인 만큼 ViewSonic의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또한 이 곳에도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프로젝터 본체와 먼 곳일수록 영상의 왜곡이 심한 것과는 다르게, 이미지 왜곡 보정 수준이 매우 높아 영상 품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용 스크린 사용을 통해 밝기와 명암비 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전문가를 위한 사진/영상편집용 제품군입니다. ViewSonic의 모든 전문가용 제품은 sRGB 기준 100% 색역을 만족하며, X-Rite 하드웨어 캘리브레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고, 캘리브레이션된 모니터 프로필 정보를 모니터 내의 IC 칩에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분배기나 KVM 스위치 등에 의해 모니터에 영상을 전송하는 장치가 바뀐다 하더라도 동일한 프로필로 캘리브레이션된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것이죠.

24인치 제품의 경우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피벗된 경우 자동으로 모니터를 피벗에 최적화된 해상도 (1920×1080 -> 1080×1920)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27인치 제품의 경우 해상도가 QHD(2560×1440)급으로, 4백만 화소에 달하는 픽셀이 집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역시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VP3268-4K인데요. 제품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 32인치 4K 해상도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VP3268-4K를 통해 디스플레이된 이미지를 근접촬영하였습니다. 사물의 세부 표현까지 모두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X-Rite와 협업하여 제작한 조명 시뮬레이션 기기가 있습니다. D50 조명 등 표준 조명 하에서 인쇄물을 확인할 수 있어 출력물 캘리브레이션에서 레퍼런스(기준)를 설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자칠판 세션입니다.

전용 터치펜을 통해 필기나 드로잉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연에서는 펜이 움직이는 속도보다 디스플레이가 펜 입력을 드로잉으로 구현하는 속도가 조금 느려, 0.1초 정도의 지연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좀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위해서는 성능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ViewSonic에서는 조금 특별한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바로 VCast라고 불리는 무선 화면 전송 기술인데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외부 PC의 화면을 그대로 전자칠판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전자칠판의 터치스크린 또한 큰 딜레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오피스 등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되어 있어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비즈니스용 제품군입니다. B2B 분야 홍보에도 신경썼던 ViewSonic답게 제법 특이한 제품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Full HD 해상도의 모니터가 2×2 구성으로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였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베젤이 매우 얇아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며, 당연하지만 타겟 시장은 증권사 트레이더.

하지만 이 정도라면 평범한 모니터와 다를 게 없겠죠. ViewSonnic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DisplayPort 1.2 기반의 데이지 체인 연결 기능입니다. 모니터들간에 mini DP -> DP 케이블을 통해 상호 연결이 가능하며, PC에는 여러 개의 케이블을 덕지덕지 꽂을 필요 없이 1개의 DisplayPort 1.2 케이블만 연결하면 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에는 DisplayPort 단자가 1개씩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종전처럼 화면출력을 위해 Matrox사, NVIDIA/AMD의 전용 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하나로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VX4380-4K의 경우 이와는 다르게 아예 4K 모니터 1개로 Full HD 모니터 여러 개를 대체한다는 개념의 제품인데요. 여타 4K 모니터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입력 소스를 최대 4개까지 동시에 지원하며, 이들 모두를 PBP 방식으로 사진처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즉, FHD 소스 4개를 4분할하며 동시 표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제품인 것이죠. 

회의실 및 강의실용 솔루션도 갖춰놓고 있더군요. 특히 위쪽의 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자체적으로 회의실 예약 기능도 갖춰놓고 있는 것이 인상적.

여기부터는 한국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발매된 제품들입니다. 상당수가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말도 되겠습니다.

32인치 QHD 디스플레이.

21.5인치 IPS 패널 기반의 터치 디스플레이 TD2220.

24인치 MVA 패널 기반의 터치 디스플레이 TD2421.

43인치 대형 4K UHD 디스플레이인 VX4388-4K.

32인치 QHD 디스플레이 VX3218-shdw.

VX3211-2K-mhd.

 

다음은 한국의 PC방에 공급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형 제품들입니다. 첫 타자는 XG3202-C-W. 144Hz 커브드 모니터에 FreeSync 기능을 추가하고 2W 스피커를 스테레오 구성으로 내장한 제품입니다.

그 다음은 조금 더 작지만 G-Sync 모듈을 탑재한 XG2703-GS. IPS 패널임에도 불구하고 165Hz의 고주사율을 자랑하며, 응답속도 역시 4ms로 우수한 것이 특징. XG3202-C-W처럼 2개의 2W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로젝터 세션입니다.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었는데요. 또 비슷한 가격의 타사 프로젝터와 비교 시연도 해 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속의 제품은 레이저 프로젝터로, 3500ANSI 밝기의 PX705HD.

그 다음은 PA502S입니다. 3500ANSI, SVGA(800×600) 해상도의 비즈니스용 프로젝터. 여기까지는 평범한 스펙일지도 모르지만, 22000:1의 고명암비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간섭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시인성 좋은 화면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제품으로는 PA503X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3600ANSI에 XGA(1024×768) 해상도의 HDMI 인터페이스 프로젝터로, 역시 22,000:1의 고명암비를 주 스펙으로 삼는 중소규모 공간용 비즈니스 프로젝터.

마지막으로는 LS620X. 단초점 3200ANSI의 레이저 프로젝터로, 10W 스테레오 스피커와 100,000:1의 레이저 광원에 힘입은 초고명암비가 주 세일즈 포인트. 교육 시장을 타겟으로 내놓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화질과 관련해 ViewSonic측에서 타사 프로젝터(좌측)과 자사 프로젝터(우측)을 비교 테스트한 것을 사진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인간이 이미지를 감지하는 방식(삼자극)과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이미지를 감지하는 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기에 촬영 이미지를 통해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ViewSonic 제품의 색이 좀 더 진하게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특이한 제품인데요. 스크린 윗부분에 둥글넓적한 센서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이 센서는…

프로젝터를 마치 초대형 터치스크린처럼 바꿔줍니다(!) 아무것도 없는 스크린에 펜을 대고 누르면 그 위치에 그대로 라인이 그려집니다. 필압을 감지하는 기능은 없는 모양이지만, 애초에 교육/브리핑용으로 쓰이는 제품에 필압 감지까지 요구하는 고객은 거의 없으니까요.

시연이 끝난 후, ViewSonic 아/태지역본부 사장인 애덤스와 한국 기자들간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주어졌습니다. 주요 질문은 현재 ViewSonic의 사업 현황과 한국에서의 사업 전략, ‘외산 브랜드 중 1위’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이었는데요. 그 질문 중 몇 가지를 여기에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Q1. ViewSonic의 지난 성과는?

A. 한국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2배로 성장했다. 게이밍 제품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대량 판매가 가능한 저가 모델에 집중하기보다는 브랜드의 쇄신에 포커스를 맞추었으며, 현재 고가형 게이밍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Q2. ViewSonic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ViewSonic 제품은 유럽, 북미, 그리고 중국에서 특히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많이 상승한 편이며, 종합하면 전세계 8위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ViewSonic은 판매 수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저가형 제품보다는 24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에 상대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시장 점유율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ViewSonic은 분기마다 20%씩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현재 목표로 삼고 있다.

Q3. 한국에서는 어떤 모델이 가장 잘 나가는지?

A. 게이밍용 XG3202-C-W 32인치 144Hz 커브드/FreeSync 모델이 가장 잘 판매되고 있으며, 이외에 XG2703GS 27인치 165Hz G-Sync 모델도 인기를 얻고 있다.

Q4. 한국 유저들의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주요 니즈(Needs)는 무엇이라 보는지?

A. 한국 유저들의 성향은 북미보다는 유럽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사양, 더 높은 주사율을 선호하는 경향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으며, 여기에 한국 유저들은 27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를 선호하는 경향까지 갖추고 있다. 좀 더 세부적인 요소까지 언급하자면, 144Hz부터 게이밍 모니터라는 인식이 잡혀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Q5. 현재 다른 외산 브랜드와 비교해 ViewSonic에 필요한 것은 브랜드 가치(Brand Value)로 보인다. 이를 향상시킬 만한 방안이 있는지?

A.  때문에 고급 모니터 이미지가 강하고 수요도 많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 또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Q6.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화두이자 새로운 트렌드는 HDR이다. 여기에 대한 준비는 되었는지?

A. 현재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나 연말 즈음에는 HDR이 적용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ViewSonic 아/태 본부를 방문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점이라면, 적어도 이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보이는 열의와 기대의 수준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입니다. 한국 시장을 위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히 넓은 폭의 제품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물론 놀라운 일이긴 합니다.

그러나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들이 수차례에 걸친 진출/철수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 상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현재 국내 2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 시장이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북미, 중국 등 타 지역과 비교해 더 크다는 것은 다수의 시장 조사기관을 통해 이미 확인된 사실이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게이밍이면서 동시에 B2B 시장에 속하는 PC방에서 어떤 종류의 모니터가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지, 게이머들이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는 단순히 전문기관의 통계만으로는 알 수 없고, 마케터가 직접 현장 조사 내지 패널 면접 등을 수차례 진행해야 하며, 동시에 표적 시장 및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자들의 질문에서도 보았듯이, 낮은 브랜드 인지도 및 이로 인한 향후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ViewSonic 제품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데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니만큼, ViewSonic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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