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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PC |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White Day: A Labyrinth Named School)

손노리,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많은 인기를 끌었던 포가튼사가, 악튜러스, 강철제국 등을 내놓은 제작사입니다. CircuitBoard의 멤버 역시도 이들 게임과 관련된 추억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죠. 그러나 패키지 게임의 불법 복제 및 유포, 온라인게임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손노리는 다른 게임기업의 자회사가 되어 옮겨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이 시기의 개발인력들은 시간이 지나며 하나둘씩 흩어지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손노리 사장이었던 이원술과 나머지 개발인력들이 거취를 함께 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른바 ‘이원술 사단’ 이라고도 불렸죠. 비록 이원술마저 손노리를 2014년 퇴사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법인 손노리와 관련 IP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손노리가 창립한지 25주년 되는 2017년 7월 14일, 이제는 성인이 된 80/90년대생의 손노리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는데, 그것은 바로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이 2017년 8월 23일 출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전통적인 팬들은 간만의 신작에 환호했지요.

그러나 이 게임은 2015년도에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된 동일한 이름의 작품을 콘솔과 PC용으로 포팅 후 출시하는 것이기에, 자잘한 버그와 저품질 그래픽, 게임사의 대처능력 등이 곧 도마에 올랐고, 회의적인 반응 또한 대두되고 있습니다.

CircuitBoard 또한 ‘화이트데이 미궁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한정판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정판의 구성품은 물론이고, 리메이크된 게임 자체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정리하여 장단점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PRODUCTWhite Day: A Labyrinth Named School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Game

DEVELOPER (개발사)Sonnori (손노리)
ENGINE (엔진)Unity Engine (유니티 엔진)
GAME CONTENT RATING (심의 등급)GRAC : 15세 이용가
PEGI : 18
ESRB : Teen (13세 이상 이용가)
CERO : C (15세 이용가)
LANGUAGE (언어)English, French, Italian, German, Spanish, Russian, 한국어, 일본어(PS4)
PLATFORM (플랫폼)PS4, PC (Windows)
RELEASE DATE (출시일)2017. 8. 22. (PS4)
2017. 8. 23. (PC)

SYSTEM REQUIREMENTS (시스템 요구사항)

MINIMUM (최소)OS : Windows 7, Windows 8, Windows 10
CPU : Intel® Core™ E8400 or better
메모리 : 4 GB RAM
그래픽 : Nvidia® GeForce® GTS 250 혹은 그 이상, Radeon HD 5750 혹은 그 이상
DirectX : Version 9.0c
저장 공간 : 10 GB 이상의 가용 가능한 빈 공간
RECOMMENDED (권장)OS : Windows 7, Windows 8, Windows 10
CPU : Intel® Core™ i5-2300 or better
메모리 : 8 GB RAM
그래픽 : Nvidia® GeForce® GTX 650, 혹은 그 이상
DirectX : Version 9.0c
저장 공간 : 10 GB 이상의 가용 가능한 빈 공간



PS4 한정판 박스 전면과 옆면입니다. 전면에는 개발사 로고와 함께 타이틀 제목, 15세 이상 이용가, 공포 등급의 게임성 판정 등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학교라는 미궁” 부제와 같이 잘 어울리는 박스 디자인과 리메이크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유지민 피규어가 창문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뒷면 또한 앞면과 같은 디자인이며, 게임 플레이 중 나오는 결계 이미지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뒷면 아래쪽에 주의사항과 더불어 게임 장르와 이용 등급, 등급 기준일, 제작 및 배급 신고번호가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으며, PS4 버전 제품이다보니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을 적는 PC판 버전과 다르게 Blu-ray Disc 채택과 지역번호, PS4 듀얼쇼크 지원, PSN 네트워크 이용에 관련된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유지민 피규어와 함께 정 가운데 화이트데이 로고가 기재된 검정색 상자를 볼 수 있으며, 상자에는 게임과 함께 사운드트랙과 프로모션 카드, 손노리 멤버쉽 카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포함한 전체 구성품입니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1. 한정판 박스
  2. 한정판 유지민 피규어
  3. PS4 화이트데이 초회판 Blu-ray Disc
  4. 화이트데이 사운드트랙
  5. 한정판 검은색 겉 박스


화이트데이 사운드트랙 겉 표지입니다. 게임 플레이 시 나오는 음침한 교실과 가운데에는 로고와 함께 WhiteDay의 W 알파벳이 붉은색으로 디자인되어 사운드트랙부터 섬뜩한 느낌을 줍니다.


사운드트랙을 펼처보면 왼쪽에는 한정판 전용 DLC 코드와 손노리 멤버쉽 카드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비닐로 덮힌 사운드트랙 C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운드트랙 안은 2중 접이식으로 두 번 펼치면 사운트 트랙 CD의 목차와 함께 게임 개발에 참여한 스탭들의 이름이 기제되어 있습니다.


손노리 멤버쉽 카드 전면에는 매섭게 째려보는 수위 컨셉의 디자인과 한정판 전용 고유넘버와 손노리 로고, 가운데에 화이트데이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손노리 멤버쉽 카드는 이번 한정판 배송지연으로 인해 손노리 측에서 보상안으로 사과 교복 DLC 증정과 프리미엄 멤버쉽 혜택을 제공하니 보관해야 합니다.


뒷면에는 멤버쉽 조항과 함께 ‘교통카드와 같은 특별한 기능은 없다’, ‘지갑이 두툼해지는 효과’ 등 습득시 우체통에 넣어달라는 문구대신 재활용 처리 해달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기제되어 있습니다.


한정판 구입시 특전으로 주어지는 카드로서, 전면에는 게임 주인공인 설지현과 함께 플랫폼 로고, 화이트데이 로고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의상 프로모션 코드와 함께 유효 기간, 쿠폰 사용방법이 간략하게 기제되어 있습니다.


초회판 Blu-ray Disc 전면입니다. 피규어와 동일한 주인공 유지민이 음침한 교실안에서 결계에 기대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박스 전면과 똑같이 개발사 로고와 함께 타이틀 제목, 15세 이상 이용가, 게임성(공포) 판정 등급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게임 플레이 이미지와 게임 내용이 적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앞서 봤던 박스 뒷면의 기제되었던 내용들이 타이틀에도 똑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초회판을 개봉하면 초회판 특전 테마와 블레이 블루(BLAZBLUE) 콜라보레이션 의상 프로모션 코드와 함께 Blu-ray Dis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뜬금없이 블레이 블루 콜라보레이션 의상 프로모션 코드를 주는지 CircuitBoard도 의문이었으나, PS4 화이트데이 일본판은 블레이 블루 개발사인 아크 시스템 웍스(ARC System Works)가 손노리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하여 DLC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어판 역시 이런 점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구매한 지인의 PC버전 타이틀입니다. PC버전 타이틀은 PS4 타이틀과 다르게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케이스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PS4 타이틀과 동일하게 주의사항 등 내용들이 기제되어 있으나, PS4 플랫폼 각인과 PS4 관련 내용 대신 PC/STEAM 플랫폼 각인과 최소사양이 기제되어 있습니다.

PS4 초회판과 비교하면 PC버전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며, 인스톨 DVD 유무와 더불어 케이스에 좀 더 신경 써서 발매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 남습니다.


케이스를 개봉하면 PS4 초회판과 똑같이 블레이블루 콜라보레이션 의상 프로모션 코드가 적혀있으며, 인스톨 DVD 대신 STEAM 등록 코드가 함께 적혀있는 종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정판 유지민 피규어는 이번 리메이크을 통해 새로이 추가된 캐릭터이며, 컨셉으로는 유지민이 칠판에 낙서를 하던 중 교실에 들어온 주인공 이희민을 보고 놀라는 모습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CircuitBoard는 PC판에 기초하여 리뷰를 진행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PS4 유저라면 블루레이 디스크를 삽입하여 게임 인스톨 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PC 한정판을 구입한 유저라면 라이브러리의 게임 추가를 선택하여, 종이에 적혀있는 스팀 코드를 입력하여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실행 후 나오는 첫 화면입니다. 아무 버튼이나 눌러 메인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메인메뉴에서는 다른 게임과 똑같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이어하기와 불러오기, 새로 시작하기 탭과 설정이 있으며, 캐릭터 의상을 변경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 탭과 게임 진행 중 획득한 수집물을 확인할 수 있는 탭이 존재합니다.


난이도는 왕이지부터 왕리얼 난이도로 총 5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난이도는 주인공을 공격하는 ‘수위’ 캐릭터의 의 감지 반경에 따라 분류되므로, 처음 화이트데이를 접했던 유저라면 왕이지나 쉬움 난이도로 플레이하여 게임의 룰에 적응한 뒤, 조금씩 난이도를 올리면서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정 탭에서는 게임옵션과 그래픽 등 사용자의 원활한 게임을 위해 게임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설정에는 감마 조절을 통하여 공포 게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옵션에서는 자막과 음성 설정이 가능하며, 모바일판의 그래픽 설정에서는 없었던 DoF(Depth of Field : 장면 내의 특정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어 의도적인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는 연출 기법)와 사물에 의해 생기는 빛의 감쇄를 나타내는 3D 셰이딩 기법인 SSAO 설정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림자 효과의 경우 On/Off 설정만 가능하기에 콘솔판을 위주로 개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으며, PC게임으로서는 그다지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갖추고 있지는 않아 아쉽습니다.


추가 콘텐츠 탭의 의상변경입니다. 해금을 통해 얻은 의상이나 이벤트 및 DLC로 구매한 의상을 사용자의 취양에 따라 캐릭터의 의상을 변경하여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매되는 게임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수집 요소를 늘리고 있는 추세이며, 화이트데이 역시도 게이머들의 수집욕구를 유발할 만한 다양한 수집물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 나타나는 귀신을 보았거나 싸워 승리할 경우 달성할 수 있는 귀신 수집, 조각상을 포함한 다양한 루트의 엔딩을 수집할 수가 있으며, 또한 수집 완료 및 알맞은 조건을 만족한다면 다양한 보너스 의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플레이 화면을 보면 전작과 똑같은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키보드 W,A,S,D키와 스페이스키, 마우스를 조작하여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시 탭(Tab)키를 누르면 게임이 일시정지되며 위 이미지와 같이 메뉴를 선택해 수집한 물건 확인과 팁이 되는 지도와 문자메시지, 게임 옵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 시 자동으로 세이브가 되지만, 다양한 루트로 엔딩을 수집하는 유저라면 특정 아이템인 ‘사인펜’을 모아 체크포인트 지점인 게시판에 세이브 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부를 돌아다니면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쪽지와 문서, 괴담 등을 들을 수가 있는데, 만약 게임 진행 중 힌트가 생각이 안난다면 일시정지 탭(Tab)키를 통해 다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학교 내부의 시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 설정이 잘못되어 게임을 중지하고 초기화면 설정에서 게임 옵션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더라도, 일시정지를 통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도록 옵션 재설정이 가능합니다.




화이트 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상호작용 게임으로서 아이템이나 문서, 문 또는 서랍을 열고 닫을 때 원형 아이콘이 출력되어 선택시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로 맞춰 제작된 상호작용 때문에 서랍을 열으려고 할 때 다른 게임에서는 서랍을 클릭하면 바로 열 수 있지만, 이번 게임은 서랍 클릭 후 서랍 시점으로 이동 후 서랍 클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게임은 앞서 설명했듯이 1인칭 액션 어드벤처 호러 연예 게임이며, 게임 스토리는 갓 전학한 주인공 이희민이 학교 안에 있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던 여학생 한소영의 모습을 보고 반했고, 그녀가 벤치에 두고 간 다이어리를 주인공이 주워 화이트데이 고백과 함께 다이어리와 화이트데이 사탕을 선물하기로 결심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화이트 데이 전날, 즉 당일 밤에 몰래 소영의 책상에 선물을 놓기 위해 아무도 없는 학교에 들어갔다가 안에 갇혀 버리고, 주인공이 여러가지 루트로 학교를 탈출하며 겪는 일을 그리는 스토리입니다.


게임 플레이 시 수위에게 노출되어 공격을 받거나 귀신과의 전투 중 피해를 입는다면 응급상자나 두유 등을 이용해 일정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여닫을 때도 상호작용이 적용되며 문고리 쪽을 봐야 아이콘 출력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문들은 잠겨있거나, 다음 루트로 진행되는 봉인된 문도 있습니다. 열쇠를 수집하거나, 제작하여 문을 열수 있고, 부적을 통해 봉인된 문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 곳곳에는 퍼즐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메모나 쪽지를 통해 얻은 힌트로 퍼즐을 풀어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다음 루트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왕 이지모드에서는 맨 위의 눈모양의 아이콘으로 수위의 반경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수위에게 발각될 시에는 수위가 접근하기 힘든 장소, 은폐/ 엄폐할 수 있는 장소로 달려가야 수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수위 피하기가 너무 쉽다”는 국내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위의 난이도가 극상향되어 전작에 비해 수위의 열쇠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고, 한 번 걸리면 오랜 시간동안 수위를 피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의 수위 난이도에 불만이 커지자 손노리는 수위 난이도에 대해 여러 번 칼질을 가했고, 덕분에 처음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지형지물을 무시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캐릭터 조우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좌/우측으로 선택지가 나타나며, 이 때 취향에 맞는 선택지를 선택, 다음 진행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선택지에 따라 분기가 갈려 다양한 엔딩으로 게임이 끝나게 되므로, 게이머는 다회차 플레이를 통해 모든 엔딩을 플레이할 수 있는 한편,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게임 원작은 2001년도 출시를 기점으로 2015년도에는 iPhone/Android 스마트폰용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PC/PS4 버전으로 이식판은 모바일 버전에 비해 유지민이라는 캐릭터와 엔딩을 추가하고, 소수 그래픽 효과의 추가를 꾀함으로서 손노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상호작용에 대한 불만과 수위를 따돌릴 때 문을 닫고 여는 컨트롤 조작이 철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수위의 AI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굉장히 높게 느껴집니다. 또한 현재는 버그가 수정되고 수위의 플레이어 인식 반경이 조정되었지만, 그럼에도 남아 있는 자잘한 버그와 수위의 지형지물을 고려하지 않은, 어처구니 없이 넓은 인식 반경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악평과 질타가 제작사에게 쏟아졌습니다. 메타크리틱(Metacritic) 스코어가 2017년 10월 12일 기준으로 67점, 유저 스코어 5.7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도 이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정판 배송 차질이 생겨 손노리 측에서는 공식사과를 포함한 보조배터리 증정과 DLC코드 증정을 통해 빠른 대처능력을 보여주었으나, 불법복제로 인해 손노리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으니, 추후 콘텐츠 개발이나 버그 수정에 앞서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SNS에 작성하여 많은 논란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팀 스토어에서 최저 사양과 권장 사양을 보면 Direct X 9.0 버전을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어느 정도 업력을 갖춘 제작사들이 보통 Direct X 12 버전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반해 DX11도 아니고 테셀레이션조차 적용할 수 없는 10년 묵은 표준인 DX9 버전으로 개발했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PC와 PS4 플랫폼에서 이 가격을 주고 이렇게 차별화 없는 게임을 할 바에는, 차라리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겠다는 유저들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한국 패키지 게임으로서는 첫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작품이지만, 스마트폰용 리메이크 작품을 플랫폼에 맞게 뜯어고치지 않고, 단순한 포팅 작업만 취한 점, 그리고 소수 유저들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점만을 받아들인 점 등, PC/PS4용 풀 프라이스 게임으로서는 미완성된 작품을 쏘아올렸다는 점이 최고의 패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록 한국 패키지 게임에 첫 단추를 잘못 끼웠지만, 차기작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화이트데이 2: 스완 송도 전작에 있었던 경험을 딛고 한국 시장과 더불어 공포게임의 삼대장으로 꼽히는 SOMA(소마), Amnesia(암네시아) Penumbra Overture(페넘브라: 오버츄어)등의 게임들과 동등한 게임 퀄리티가 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약하자면,

  1. 연예와 공포를 동시에, 다양한 루트와 엔딩을 볼수 있는 게임
  2. 저품질 수준의 그래픽, 자잘한 버그 투성이, 불편한 조작감과 AI 개선이 필요함
  3. 에코세대와 N세대의 어릴적 추억의 향수를 불러오는 게임

 

이 제품을 살 것 같은 사람들

1. 어릴적 추억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게이머
2. 1인칭 공포, 호러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3. 다양한 루트와 엔딩을 원하는 게이머

이 제품을 안 살 것 같은 사람들

1. 자잘한 버그에 민감한 게이머
2. 고품질 그래픽을 원하는 게이머
3. 조작이 쉬운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

2 thoughts on “PS4/PC |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White Day: A Labyrinth Named School)

  1. 손노리에 근무중인 프로그래머의 친구입니다. 손노리를 알고계신 분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팡야로 유명한 회사인데 대부분 잘 모르더군요. 제친구는 무려 NC에 인수 되었음에도 진짜 NC가 되지 못한 채 미래를 불안해하며 매일 아침 인천에서 판교로 출근한답니다. ㅎㅎㅎ

    1. 안녕하세요 정광구님.
      손노리에 대해 저도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입니다. 게임업계 출신이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최소한 손노리 게임을 플레이했던 사람으로서는 손노리에 대해 좋았던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각각의 추억을 갖고 계실 겁니다. 친구분도 그 점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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