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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XPS 15 9550, Core i3 FHD (델 XPS 15 9550, 코어 i3 FHD)

혹시 Core i7-6700HQ와 U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의 리뷰를 찾고 계신가요? 이 링크를 눌러주세요. 

“맥북 프로 대타로 쓸만한 윈도우 노트북 없어요?” 요즘 주변에서 많이 듣는 얘기입니다. 성능도 맘에 들고 만듦새도 맘에 들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뭐 하나 못하는 게 없는데, 딱 하나 그 놈의 macOS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그냥 윈도우 쓰려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죠.

또 다른 분들은 이렇게 물어봅니다. “야 뒷판 까서 업글해도 A/S 안 날아가는 좋은 노트북 어디 없냐?” 이런 분들은 컴퓨터에 대해서는 나름 빠삭하지만, 노트북은 완제품이다보니 워런티나 기타 요소를 무시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하는 케이스입니다.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만든 노트북이 있을까요? 있으니까 이 글을 쓰는 거겠죠. 미국의 컴퓨터 메이커 DELL이 이런 사람들을 위해 프리미엄 노트북을 하나 만들어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XPS, 2009년 DELL Adamo를 내놓은 이후로 Adamo XPS, XPS로 차례차례 개명하며 자사만의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을 만들어 왔는데, 이번 스카이레이크 기반 XPS 또한 기존에 비해 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문가들의 평들도 꽤나 호평 일색이어서, reddot design award 2016, COMPUTEX TAIPEI 2016 D&I Award, CES 2016 Editor’s Award 등 숱한 PC 관련 매체들이 수여하는 상을 쓸어담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확인해 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법, 올해 나온 XPS 15 9550이 과연 Xtreme Performance System이라는 거창한 명칭에 걸맞는 놈인지 찬찬히 뜯어볼까요.

XPS S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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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박스는 이렇게 소박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종이의 질까지 소박한 건 아닙니다. 최대한 장식적인 면을 절제하면서도 비즈니스에 어울리는 무채색의 멋을 살리려 한 시도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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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빠른 시작 가이드가 보입니다. 내용은 별 거 없습니다. 전원 어댑터 설치하고, 전원 버튼 누르고, 사용자 등록하고, 그게 전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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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도 한 컷. 리뷰하는 모델은 가장 저렴한 $1000짜리 모델입니다. 35W TDP의 듀얼코어 i3-6100H, 8GB DDR4를 기본 사양으로 하고 있으며, SSD의 경우 본래 32GB Express Cache와 500GB HDD가 조합된 구조입니다만, 임의로 Samsung 850 Pro 및 950 Pro로 교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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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가 리뷰하는 제품은 미국에서 직수입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110v 포트 케이블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정식판매 제품에는 220v 케이블이 기본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댑터는 130W의 전력을 공급하며, 노트북에 꽂는 포트 부분에 LED가 내장되어 있어 전원이 공급될 경우 흰색의 빛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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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S 15 9550 노트북 본체는 굉장히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색을 입히지 않고 아노다이징 처리된 은색의 알루미늄에 검은색 DELL 로고를 중앙부에 새겼습니다. 맥북 프로와 비슷하지만, 로고에서 불빛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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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은 15인치 노트북답지 않게 굉장히 슬림합니다. 은색의 알루미늄 섀시가 탄소섬유 소재를 감싸는, 전형적인 화이트/블랙 조합이죠. 상반되는 색상을 섞어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기법은 그 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오던 것이지만, 적어도 식상한 디자인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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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S 15 9550의 좌측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전원 포트, HDMI 1.4, USB 3.0, USB-C 및 Thunderbolt 3 겸용 단자, 그리고 3.5mm 오디오/마이크 겸용 포트가 있습니다.

Thunderbolt 3 단자는 40Gbps 속도로 데이터/영상 등의 입출력이 가능하며, Razer Core 등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PCIe 카드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호환 여부에 대해서는 곧 있을 Razer Core 리뷰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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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SD카드 리더, USB 3.0, 배터리 상태 표시등, 켄싱턴 락 단자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기존의 15인치 표준 노트북보다는 울트라북에 가까운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 구성이었다면 여기저기서 욕을 들어먹었겠지만, 인터페이스의 무선화와 더불어 썬더볼트 3의 존재 덕에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아, 물론 확장 독까지 구입할 예산이 안 되는 분에게는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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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Full HD, 1080p 해상도의 IPS LC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펙 자체로 동급 최강은 아니고 터치도 안되지만, 일상적인 용도로는 충분히 쓸만합니다. 사진/영상 전문가의 경우 $400을 추가하여 터치 4K Ultrasharp IGZO 터치스크린으로 바꿀 수도 있는데, Adobe RGB 100%를 지원하기 때문에 굉장히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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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디스플레이가 찬사를 받는 이유는 따로 있죠. 바로 엄청나게 얇은 베젤입니다. 딱 5.7mm 두께밖에 안됩니다. 어지간한 연필 두께보다도 얇습니다. 거리를 두고 보면 디스플레이 혼자 공중에 붕 떠 있는 느낌마저 받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몰입감은 매우 높습니다. 또 베젤이 얇으므로 더 작은 면적으로 노트북을 만들 수 있는데, 때문에 어지간한 14인치 노트북과 크기가 엇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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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720p 웹캠은 아래쪽에 설치하였습니다. 화상회의를 할 때 딱히 불편한 각도는 아니기 때문에 단점이라 보기는 힘들고, 그냥 흔한 설계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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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레이아웃은 텐키리스로 설계되었으며, 13인치 노트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난히 표준 US 배열을 준수하고 있는데, 비교적 길게 뻗은 Shift키와 방향키 배치가 마음에 듭니다. 왼쪽 키와 오른쪽 키를 풀사이즈 키로 만들어 버리면 프로그래밍할 때나 게임할 때 방향키 입력 중에 종종 위/아래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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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에서 볼까요. 터치패드는 스페이스 바가 아니라 노트북의 정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쓰다가 자세가 틀어질 일은 없겠습니다. 근데 요즘 터치패드는 클릭패드가 대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아직도 별도의 좌/우 클릭 버튼을 남겨놓는 걸까요? 비즈니스 노트북이라서?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굳이 남겨둘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팜레스트를 비롯하여 주변부가 전부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있으며, 덕분에 멋진 대각선형의 직조 무늬를 갖고 있습니다. 음, 미묘하게 결 따라서 굴곡도 져 있는 것이 꽤나 느낌이 좋네요. 그렇다고 여타 통짜 알루미늄 소재로 된 노트북처럼 열전도율이 쓸데없이 높아서 추운 환경에서는 팜레스트까지 차가워져서 타이핑할 때마다 불편한 느낌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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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백라이트는 꺼짐, 중간, 최대 밝기 등 3단계로 세팅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최대 밝기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다만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스페이스 바에는 아무 각인도 해 놓지 않아서 백라이트 작동 여부와는 관계없이 깜깜합니다. 그냥 조그마한 선이라도 하나 그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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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S는 물론 기존의 15인치 노트북에 비하면 얇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맥북에어에 비견될 정도로 초슬림 노트북은 아닙니다. 하지만 얇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기는 했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했던 화이트/블랙의 색상 대조 외에도, 알루미늄 층 자체를 좀 얇게 만들어서 거리를 두고 볼 경우 마치 검은색 탄소섬유 재질만이 노트북 본체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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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 또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흡/배기구와 미끄럼 방지 고무, Torx 규격 나사구멍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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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운데에는 시리얼 넘버와 함께 Express Service Code가 붙어 있습니다. 만일 A/S가 필요할 경우 이 코드를 전화, 홈페이지에 상담 또는 입력하여 즉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죠. 다만 델은 국내 출시 된 제품만 월드워런티가 적용됩니다. 또한 A/S 옵션 커스터마이징, 워런티 기간 연장이 가능한 DELL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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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이겁니다. 성능, 설계 기술, 그리고 확장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게 여기서 드러납니다. RAM, M.2 SSD슬롯, WLAN 슬롯, 2.5인치 SATA 슬롯 등이 모두 잘 보이게 드러나 있고, 그 외에 배터리, 스피커 모듈, 히트파이프, 쿨링팬까지 각종 주요 부품들이 나사만 풀면 곧바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부분이지만 IT지원부서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아실 겁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곧바로 예비부품으로 교체하여 작동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또 그렇게 해도 제품 보증에 특별히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특히 기업이나 단체에서 대규모로 제품을 도입할 때 반드시 고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시스템에 관심이 많고 업그레이드를 수행할 의사가 있는 파워 유저들에게도 확장성이 좋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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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CPU 히트파이프 옆에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이 바로 GTX 960M과 2GB GDDR5 그래픽 메모리가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리뷰 제품에는 없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배터리는 56Wh 제품이 들어가 있으며, DDR4 슬롯이 2개, SATA3 슬롯 1개, M.2 저장장치 슬롯과 M.2 Wi-Fi/BT 장치용 슬롯이 각 1개씩 있습니다. (UHD모델의 경우 SATA3 슬롯 대신 배터리가 84Wh 제품이 장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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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S 15 9550의 UEFI 메뉴는 타사 제품의 AMI나 Award BIOS와 비교하여 매우 충실하고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모든 항목들이 단순 나열이 아니라 범주화되어 있고, 윈도우에서의 탐색기 UI와 흡사하게 버튼과 값을 입력하는 텍스트 상자로 이루어져 있어 익숙하고 적응이 빠릅니다. 또 많은 정보를 표시할 뿐더러 노트북으로서는 꽤나 다양한 부분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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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Thunderbolt 등 외부 포트가 있다면 포트별 설정도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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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오류시 잠금 횟수도 정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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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on WLAN 등 고급 기능도 직접 설정이 가능합니다. 헤비 유저를 위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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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은 여타 대기업 제조사들처럼 고객 지원용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플랜 가입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격 지원 요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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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기간 조회도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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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업데이트나 Troubleshooting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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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도 제공하고 있죠. 물론 딱히 신기할 것도 없는 프로그램입니다만, 최소한 시스템 리소스를 필요 이상으로 잡아먹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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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XPS 15는 델의 독자 오디오 강화 소프트웨어인 MaxxAudio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헤드폰, 마이크를 통해 입출력되는 소리에 필터 등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느끼는 음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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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ek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기능도 많습니다. 고음, 저음, 공간감을 원하는 대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Soundblaster X-Fi 등 상용 솔루션과 비교하면 약간의 잡음을 유발하는 경우도 보고되는 등 전반적인 퀄리티는 무료치곤 훌륭하나 아주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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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장 마이크의 노이즈 감쇄 기능은 꽤나 좋았습니다. 주변 환경 소음을 금방 체감될 정도로 줄여주어 야외에서 간이 화상회의를 할 때 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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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설정 잘못 건드려도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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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유틸리티도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가 원하는 복구 이미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본 제공되는 복구 파티션을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에 복사하는 방식입니다.


그림1
게이밍 성능은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캐주얼한 게임조차 1080p 해상도에서 제대로 실행하기도 벅찬 제품이죠. 그래픽 성능을 원한다면 상위 모델 중에서 GTX 960M이 탑재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Unigine Heaven
Unigine Heaven도 결과는 마찬가지.

Cinebench
Cinebench도 동일합니다. 다만 이 정도 성능이면 간단한 사진보정 정도는 문제 없겠네요.

PCMark Home Accelerated
이 정도 성능이면 15인치 표준 노트북보다는 최근 나오는 고급형 울트라북의 성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재질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니 용서는 되지만요.

CrystalDiskMark
리뷰 제품은 32GB의 부팅용 SSD와 500GB의 7200rpm HD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딱 스펙만큼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일상적으로 쓰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림2
배터리는 56Whr치고는 꽤 오래가는 편입니다. 아마도 쿼드코어를 사용하는 상위 모델이라면 좀 더 짧겠죠. 15인치 수준에서는 준수한 수준의 배터리 타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i3-6100H : 35W TDP, i5-6300HQ/i7-6700HQ : 45W TDP)

이 제품을 살 것 같은 사람들

1. 맥북프로로 작업하기에 한계인 포토그래퍼, 에디터
2. 저렴하고 성능이 높은 노트북을 찾는 대학생 및 직장인
3. 해외로 자주 나가는 직장인 및 유학생

이 제품을 안 살 것 같은 사람들

1. 하드코어 게이머
2. 매킨토시 전용 어플리케이션만 응용하는 전문가
3. 울트라북을 선호하는 사람

* 이 제품은 순수하게 개인사용 목적으로 해외에서 구입하여 적법한 절차 및 세금 납부를 마치고 국내에 반입한 물품임을 밝히며, 반입 과정에서 언더밸류 등 어떠한 불법/탈법/편법도 없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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